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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2,953만 개 코인베이스 이체…대량 매도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4 [19:55]

XRP 2,953만 개 코인베이스 이체…대량 매도 신호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4 [19:55]
리플(XRP)

▲ XRP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약 2,953만2,534개 엑스알피(XRP), 약 7,538만 달러 상당이 미국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로 이동했다. 트랜잭션을 포착한 웨일 얼럿(Whale Alert)에 따르면, 해당 물량은 정체불명의 지갑 'r9ZMd'에서 코인베이스 주소 'r4sR'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투데이는 일반적으로 대규모 암호화폐 이동은 매도 압력(sell-off)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는 가격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이동이 단순한 코인베이스의 내부 자금 조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래소들은 종종 유동성 관리 차원에서 보유 자산을 재배치하며, 시장이 이를 대형 투자자의 움직임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XRP 가격은 4% 하락한 상태다. 유투데이는 이번 XRP 대량 이동이 최근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 이후 시장 불안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킹 및 대규모 자금 이동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거래가 추가적인 매도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과거에도 대량 XRP 이동 후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사례가 많았다. 시장은 이번 이동이 대형 투자자의 매도 준비인지, 단순한 내부 조정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유투데이는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거래 목적을 알 수 없지만, 이러한 대규모 이체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현재 XRP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XRP의 향후 가격 움직임은 추가적인 자금 이동 여부와 시장 반응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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