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솔라나(SOL)가 140달러 아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현재 SOL은 137달러선에서 거래되며, 하루 만에 3%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130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6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의 분석을 인용해, 솔라나의 미실현 순손익(Net Unrealized Profit and Loss, NUPL) 지표가 ‘공포(Fear)’ 영역에 진입했으며, ‘항복(Capitulation)’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솔라나의 네트워크 전송량이 2024년 11월 19억 9,000만 달러에서 현재 1,457만 달러로 3개월 만에 급감하며 시장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SOL은 2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후 280달러 고점 대비 47% 급락했다.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EMA)에서 발생한 약세 크로스오버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이며, 50일 및 200일 EMA 간 '데드 크로스(Death Cross)' 형성이 임박한 상태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더크립토베이직은 분석했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낙관론이 감지되고 있다. 솔라나의 롱-숏 비율이 균형을 이루며 매수·매도 세력이 대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SOL의 거래량 가중 펀딩비(volume-weighted funding rate)가 0.0033%로 상승하며 롱 포지션 투자자들의 프리미엄 지불 의지가 확인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1,359만 달러, 숏 포지션 청산은 1,295만 달러로 집계되며,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130달러 지지선이 솔라나의 향후 흐름을 결정할 핵심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알리 마르티네즈는 3일 차트에서 '우측 확장형 상승 패턴(right-angled ascending broadening formation)'이 형성되고 있으며, 13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6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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