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한 '페페코인(PEPE)' 고래가 무려 2620억 개의 PEPE를 매도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해당 고래는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온도(ONDO)'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이 고래가 2618억 개의 PEPE를 212만 달러에 매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705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는 해당 고래가 918만 달러에 PEPE를 매수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도세가 밈코인 시장의 불안정성을 반영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같은 고래가 '빔(BEAM)' 5317억 개를 410만 달러에 매도하며 701만 달러의 추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 자금은 고스란히 ONDO 매수로 흘러들어갔다. 해당 고래는 625만 달러 상당의 '다이(DAI)'를 활용해 525만 개의 ONDO를 매입했다.
코인게이프는 ONDO가 이날 10% 급등하며 1.12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9만 5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등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 랠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한 전략적 보유 계획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PEPE는 대규모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7% 반등하며 0.00000828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최저가는 0.000007569달러, 최고가는 0.000008932달러였다. '크립토-제우스(Crypto-Zeus)'라는 분석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지금이 PEPE 보유자들에게 좋은 시기"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PEPE와 ONDO 모두 향후 가격 변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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