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과 알트코인이 동반 하락하며 과거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 일정 수준 상승한 이후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같은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알트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아르카(Arca)의 최고투자책임자 제프 도먼(Jeff Dorman)은 “과거 몇 차례 알트 시즌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알트 시즌이 계속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시장에서 알트코인의 강세가 두드러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약세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시장 구조 변화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개별 자산군처럼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증시 등 전통 금융시장과 동조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브 웰스(EVE Wealth) 최고경영자 세이디 레이니(Sadie Raney)는 “현재 시장은 2018~2020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8~2020년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이후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간 격차가 벌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팬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파트너 코스모 장(Cosmo Jiang)은 “비트코인 ETF 도입 이후 비트코인은 브로커리지 계좌를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다. 반면, 알트코인 대부분 여전히 접근성이 낮은 상태”라며, “이러한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면서 ‘알트 시즌’이 재현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뉴스BTC는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최근 수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5일 일시적으로 2,000달러를 반납했다.
유력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더리움이 지난 몇 달간 유지된 평행 채널 아래로 하락하는 추세에 주목했다. 이에, 그는 이더리움이 1,250달러를 향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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