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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XRP, 지금 더 나은 선택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07 [04:00]

비트코인 vs XRP, 지금 더 나은 선택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07 [04:00]
XRP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XRP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과 XRP는 각각 다른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로, 투자자들에게 상반된 기회를 제공한다. 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1조8천 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이며, XRP는 리플(Ripple)의 결제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토큰으로 시가총액은 1,500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은 채굴을 통해 공급되며, 2140년까지 총 2,100만 개만 존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처럼 희소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된다. 반면, XRP는 1,000억 개가 사전 채굴되었으며, 현재 580억 개가 유통되고 있다. 나머지 물량은 리플의 에스크로 계좌에 보관되어 있으며, 유동성을 조절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약 40% 상승한 반면, XRP는 270% 이상 급등했다. XRP의 강한 상승세는 2020년부터 지속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이 유리하게 마무리된 영향이 크다. SEC는 XRP를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2024년 8월 리플은 비교적 가벼운 벌금만 부과받으며 소송을 마무리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펼치면서 SEC의 규제 강도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XRP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두 암호화폐 모두 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관세 정책 등의 거시경제적 변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은 한정된 공급량과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XRP는 공급량 조절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래 전망이 다소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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