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세 가지 코인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방향성의 핵심 지표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 가치의 60%를 차지하며, 시장 전반의 상승 또는 하락을 결정짓는 주요 지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5% 하락했지만, 1월 20일 사상 최고가 109,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20% 가까이 조정을 받았다. 이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시장의 초기 기대감이 현실적인 조정 국면으로 전환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Spot Bitcoin ETF) 자금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형 투자자들은 현재 하락장에서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시장 신뢰 회복이 관건 이더리움은 올해 33% 하락하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NFT, 디파이(DeFi),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더리움 가격 하락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더리움을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Strategic Crypto Reserve)에 포함하는 등 ETH의 장기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XRP, 트럼프 정부 최대 수혜자 XRP는 대선 이후 400% 급등하며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대형 암호화폐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인해 SEC의 규제 철회 및 법적 불확실성 완화가 XRP 가격을 끌어올렸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를 평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XRP가 지속적인 상승을 유지한다면,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어떤 코인을 매수해야 할까? 더모틀리풀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가장 강한 상승 가능성을 지닌 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0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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