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소 오더북 분석 결과,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매수 대기 물량이 8만 3,000달러 아래에서 형성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더킹피셔(TheKingfisher)는 "8만 4,300달러 부근에서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고 있다"며 "8만 6,500~8만 7,000달러 구간에는 숏 포지션이 쌓여 있다"라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청산 규모가 3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8만 3,000달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으며, 추가 하락 시 7만 5,000달러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미키불 크립토(Mikybull Crypto)는 "비트코인이 50주 단순이동평균(SMA)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미키불 크립토는 과거 2023년 3월 이후 비트코인이 해당 지표 아래에서 주간 마감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200일 이동평균선(MA)도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지표를 지지선으로 삼을 경우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지지를 받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의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최저 가격은 6만 9,000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크며, 해당 가격 이하로 하락할 확률은 5%에 불과하다고 분석됐다.
해당 모델은 2020년 9월 이후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바 있어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구독자 159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알트코인데일리(Altcoin Daily)는 경제 전문 지 포춘, CNBC 보도 내용을 인용, ,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정책 ▲대규모 해킹 사건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미디어 보도 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는 점에 주목했다.
비트코인 기술적 특성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벤처투자자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자산 중 최초로 무한 복제가 불가능한 기술을 갖췄으며, 중앙화된 기관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MSNBC의 유명 앵커 레이철 매도우(Rachel Maddow)는 비트코인을 1990년대 ‘비니 베이비(Beanie Babies)’ 투기 광풍과 비교하며,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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