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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음 방향 아직 모른다...”장기 전망 암울하지 않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2 [17:00]

비트코인, 다음 방향 아직 모른다...”장기 전망 암울하지 않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3/12 [17: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불확실해진 경제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2,000달러 돌파에 난항을 겪고 있다.

 

뉴스BTC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아보카도 온체인(Avocado Onchain)의 전망을 인용, 브레이크아웃 신호와 반전 신호 중 그 어느 것도 뚜렷하게 관측되지 않아 시장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아보카도 온체인은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서는 지금 당장 완벽한 하락세를 시사하는 확실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라면서도 “반대로 뚜렷한 강세 반전 신호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갈수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혼란스러우면서도 투자자의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거래가와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 격차를 측정한 지표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은 높은 저점을 형성하며, 잠재적인 기본 수요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 경제 상황은 암울하지만, 미국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꾸준히 축적 중이라는 뜻이다.

 

아보카도 온체인은 지금 비트코인 시장을 약세장으로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단기 공포 심리에 따라 택한 숏 포지션이 장기적으로는 놓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에, “특정 뉴스에 따라 매도 전략을 택한다면, 신중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계산보다는 적절하지 않은 시기에 매도 결정을 내린 것이 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미디어 크립토포테이토는 세계 경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암호화폐 고래의 비트코인 재축적 활동이 지속됐다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Santiment)의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에 주목했다.

 

샌티먼트는 고래는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에도 암호화폐 고래와 상어의 비트코인 대규모 축적 활동 덕분에 포모(FOMO, 혼자 기회를 놓칠 것이라는 두려움) 심리가 비트코인의 랠리 속도가 둔화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2월 중순 들어 랠리가 중단되면서 최근에는 하락세가 이어졌으나 비트코인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2월 20일부터 3월 8일 사이 거래소와 연결되지 않은 지갑에서 거래소 주소로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약 0.11%에 해당하는 2만 2,702BTC가 전송되었다. 보통 거래소로 코인이 대량 전송되는 것을 매도 전조로 본다.

 

하지만 샌티먼트는 고래의 축적과 거래소 공급이 장기 지표이므로 단기 트레이더는 포모 심리와 소셜 미디어 내 비트코인 일일 언급량 추이에 더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암호화폐 시장 심리 데이터 제공 플랫폼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Crypto Fear&Greed Index)는 ‘공포’ 심리에 해당하는 34포인트를 기록했다. 24포인트로 ‘극단적 탐욕’ 심리를 기록한 전일 대비 시장 심리가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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