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심리가 강해져 대량 매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해외 가상화폐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최근 하락세는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강한 매도세가 동반된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거래소로 유입되는 이더리움 물량이 증가하면서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지고 있다. 지난 이틀 동안 10만 개 이상의 ETH가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대형 투자자(whale)들도 매도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의 '대형 보유자 순유입 대비 거래소 순유입 비율(Large Holders Netflow to Exchange Netflow Ratio)'은 최근 79%까지 상승했다. 이는 보유량이 많은 투자자들이 ETH를 거래소로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며, 일반적으로 대량 매도를 준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신뢰도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는 이더리움의 펀드 시장 프리미엄(Fund Market Premium)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매수를 꺼리고 있으며, 시장 전반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시장 분위기가 유지된다면, 이더리움의 추가 하락세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실현 가격인 2,058달러 회복을 하락세를 벗어날 조건으로 언급했다. 2,058달러 돌파 시 강세 전환 신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2,058달러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이더리움의 또 다른 주요 가격대인 1,440달러에 다음 주요 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1,400달러도 붕괴된다면,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이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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