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8만 9,000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만 9,000달러 이상에서 주간 마감을 하면 바닥이 형성됐다고 볼 수 있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아진다”라고 설명했다. 8만 9,000달러 돌파 시 약 16억 달러(약 2조 1,000억 원)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8만 9,000달러 돌파 시 상승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하이랜드는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돌파하면 일반적으로 추가 상승이 이어진다”라며, 이번 주 마감 가격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았다.
반대로 8만 9,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한다면, 추가 하락세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하이랜드는 “8만 9,000달러 돌파에 실패한다면, 수 주 혹은 수개월 이내에 비트코인이 7만 4,000~6만 9,000달러 구간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편, 미국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수요가 급감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지난주 미국 내 비트코인 수요는 전주 대비 10만 3,000BTC 감소하며, 지난해 7월 이후 감소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요 감소의 배경으로는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목됐다. 크립토퀀트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불확실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1일 부과한 관세 조치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또, 3월 7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조정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