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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제는 추가 상승 시작할 때?...기술적 지표·기관 매수세 주목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8 [07:35]

비트코인, 이제는 추가 상승 시작할 때?...기술적 지표·기관 매수세 주목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3/18 [07:3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의 기술적 지표가 강한 상승 신호를 보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의 스토캐스틱 RSI(Stochastic RSI)가 강세 크로스를 형성하면서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향후 3~5개월 내 급격한 가격 반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강세 크로스 이후 비트코인은 평균 56% 상승했다. 간혹 90% 이상 상승한 때도 있다. 실제로 2022년 11월 저점 이후 90% 상승했고, 2023년 말에는 92%, 2025년 1월 사상 최고가인 약 11만 달러에 도달할 당시 98% 상승한 바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머진 더 트레이더(Merjin the Trader)는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이 최소 12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50주 지수이동평균(EMA)이 현재 약 7만 7,230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2023년 10월 이후 주요 매집 구간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언급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50주 EMA를 명확히 하향 돌파할 경우, 다음 지지선인 200주 EMA인 약 5만 48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움직임도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헤지펀드들은 최근 조정장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20일 기준 헤지펀드의 비트코인 베타(Beta) 수치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베타는 헤지펀드 수익률이 비트코인 가격 변동과 얼마나 밀접하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베타 수치가 1.0을 초과하면 헤지펀드 수익률이 비트코인보다 더 크게 변동한다는 의미이며, 현재 수치가 급등한 것은 기관들이 최근 가격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러한 기관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의 12만 달러 돌파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크립토퀀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장 기록은 2023년 4월 4주 연속 순유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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