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金融庁)이 일본 최대의 가상통화(仮想通貨,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를 비롯해 6개 가상화폐 거래업체에 대한 업무개선 명령을 내린 가운데 비트플라이어’가 신규 고객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 NHK 등 일본 주요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이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6개 업체가 자금세탁 대책 등 내부 관리 체제가 부실하다고 판단해 업무개선명령(業務改善命令)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에 비트플라이어는 관리 체제 개선을 위해 당분간 신규 거래를 중단할 방침을 결정했다. 다만 200만명에 달하는 기존 고객의 가상통화 거래는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금융청은 지난 1월 가상통화 거래소 코인체크가 580억엔에 달하는 넴(NEM, 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을 해킹으로 도난당한 이후 거래소에 고객 보호와 철저한 법령 준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유사사업자’ 15개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며, 이후 15개사가 행정처분을 받거나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