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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재돌파 나설까?...단기 상승 기대 ↑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1 [07:00]

비트코인, 9만 달러 재돌파 나설까?...단기 상승 기대 ↑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3/21 [07: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3월 19일 5% 상승한 이후 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보도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 압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다. 값이 높을수록 미국 시장에서의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작용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검증된 애널리스트 운민규(Woonminkyu)는 해당 지수가 30일 지수 이동평균(EMA)이 100일 EMA를 돌파했다며, 이는 미국 기관투자가와 대형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축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 지수가 상승할 때 비트코인 강세장이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 축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코인베이스 프로(Coinbase Pro)는 2024년 초 코인베이스 어드밴스드(Coinbase Advanced)로 통합됐다. 코인베이스 프로는 테슬라를 비롯한 복수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데 사용된 바 있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미국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참여도를 일정 부분 반영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일봉 차트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비트코인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다시 회복하며,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기록할 확률이 높아졌다. 

 

특히, 8만 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해 지지선으로 전환한다면, 9만 달러 재돌파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 하단에서 반등하며, 중간선이 9만 달러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어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대로 8만 5,0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단기 상승세가 무효화될 수 있다. MN 컨설턴시(MN Consultancy)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은 앞으로 며칠 내 9만 달러 재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맥스(Max)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이 8만 8,000~9만 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유력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코웬은 “현재 비트코인의 주간 RSI는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44 이하로 떨어지면, 이번 상승 사이클이 끝났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경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2019~2020년과 같은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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