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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금융, 밈코인 논란 틈타 암호화폐 시장 진출 노린다...“이제 자산 토큰화 시대”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03 [08:15]

전통 금융, 밈코인 논란 틈타 암호화폐 시장 진출 노린다...“이제 자산 토큰화 시대”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03 [08:15]
도지코인(DOGE)

▲ 도지코인(DOGE)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은 “최근 밈코인(Memecoin) 출시를 둘러싼 논란이 전통 금융(TradFi) 기업들에게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라는 벤처 투자자 크리스 버니스케(Chris Burniske)의 발언을 보도했다.

 

버니스케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밈코인은 자본 형성에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지만, 자본 보존에는 실패했다”며 “이제는 전통 금융의 ‘신뢰받는 자산’이 블록체인에 탑재되면서 진정한 자본 형성과 보존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상품과 토큰을 출시할 준비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 운영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자본의 유입과 보존이 미흡했던 밈코인과는 정반대의 방식이다.

 

버니스케는 이어 “자본 형성의 세계 전체가 블록체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필연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그가 언급한 전통 금융 자산의 블록체인 전환은 실물자산(RWA, Real-World Assets)의 토큰화와 연관된다. 이는 부동산, 원자재, 채권 등 블록체인 외부의 자산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블록체인에서 거래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토큰화를 통해 실물자산 거래의 접근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버니스케는 대부분의 밈코인이 장기적으로 생존하지 못할 것으로 보면서, 소수의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소수지만, 일부 밈코인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따르면, 현재 밈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약 528억 1,900만 달러 수준으로, 지난달 714억 8,700만 달러에서 약 2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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