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약 15%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 내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보다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하게 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분기 동안 규제 불확실성, 생태계 전반의 수요 둔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크게 받았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S&P500보다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보유량도 급감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에 보관된 이더리움은 1,840만 개로, 최근 3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장기 보유 심리를 나타내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 하락장에서는 매수세 유입 없이 가격만 빠지며 오히려 투자자 이탈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다.
7일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 기준 이더리움은 주요 지지선인 1,600달러 선이 붕괴되었다. 기술적 반등 신호는 미미한 상태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6.7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해 있지만, 뚜렷한 매수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MACD도 상승 전환 신호 없이 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AMB크립토는 이더리움이 단기적으로 1,850달러에서 1,900달러 구간을 회복하지 못하면, 하방 위험이 지속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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