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5만 달러 行?...2억 달러 가까이 베팅한 고래 등장에 상승 신호탄 쏘나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고래 투자자가 1억 9,811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이 포지션이 향후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시그널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1.42% 상승에 그쳤으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보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이 위치한 지지선은 과거 네 번의 주요 상승장을 촉발했던 구간이다. 이 지지선이 다시 한 번 유효성을 입증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15만 달러를 향한 새로운 랠리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롱 포지션의 미실현 이익은 599만 달러에 달하며, 펀딩 수수료는 14만 2,110달러 수준이다. 파생상품 시장의 흐름도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장 내 매수세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수 비중을 보여주는 지표는 1.035를 기록해 매도보다 매수가 우세한 상황이다.
시장 내 유동성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누적/분산(Accumulation/Distribution) 지표는 점진적인 비트코인 매집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4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누적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흐름 강도를 나타내는 머니플로우 인덱스(Money Flow Index, MFI) 역시 59.26으로 강세를 유지 중이다. 이는 투자자들이 하락 구간에서 매수 기회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비트코인의 점진적인 상승세는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5,641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는 롱 포지션 청산 규모인 1,325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펀딩비율 또한 상승세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펀딩비는 0.0098%를 기록 중이며, 이는 롱 포지션 투자자들이 포지션 유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장 전반의 매수세와 강한 지지선 유지가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세로 전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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