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Base), BNB체인(BNB Chain), 소닉(Sonic) 등에서도 각각 1,600만 달러, 1,400만 달러, 660만 달러의 유동성이 솔라나로 이동했다. 이는 앞서 아르헨티나의 LIBRA 밈코인 논란으로 솔라나에서 4억 8,500만 달러가 빠져나갔던 상황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특히 최근 솔라나 기반 밈코인들의 강세가 주목받고 있다. 팝캣(POPCAT), 파트코인(FARTCOIN), 봉크(BONK) 등은 일주일 만에 각각 79%, 51%, 25% 상승했다. 밈코인 열풍과 함께 탈중앙화금융(DeFi) 프로토콜인 주피터(Jupiter), 카미노(Kamino), 마진파이(MarginFi)로 자금이 집중되며 솔라나 네트워크 전반의 활력을 이끌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웜홀(Wormhole)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에서 빠져나간 8,600만 달러 가운데 약 62%인 5,400만 달러가 솔라나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솔라나의 총 예치 자산(TVL)은 4월 9일 61억 달러에서 4월 16일 69억 달러로 12% 증가했으며, 8억 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이 솔라나 기반 프로토콜에 유입됐다.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 SOL은 같은 기간 21% 상승해 13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8% 상승에 그쳐 주요 암호화폐 중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SOL 가격은 현재 하루 기준 차트에서 여전히 약세 추세에 있다. 일일 종가가 147달러 이상에서 마감돼야 강세 전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SOL 가격은 140달러 아래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4시간 차트에서는 가격과 상대강도지수(RSI) 간의 약세 다이버전스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2025년 들어 네 차례 모두 하락세로 이어진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포착돼, 향후 단기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1일 기준 수요 구간인 115~108달러가 단기 반등 가능 지점으로 지목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1억 3,000만 달러 수준에서 약 3,200만 SOL이 매수된 사실을 공개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5%에 해당하며, 향후 130달러 수준이 주요 지지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117달러와 144달러 구간에 각각 1,800만 개와 2,700만 SOL이 매수된 것으로 확인되며, 117달러가 하단 지지선, 144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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