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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달러 약세에 랠리...4월 최고점 찍었다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4/22 [07:24]

비트코인, 달러 약세에 랠리...4월 최고점 찍었다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4/22 [07:24]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4월 들어 최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달 초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 해임 우려 확산 여파에 따라 하락한 뒤 횡보세를 이어갔다.

 

디지털 자산 중개 기관 팰콘X(FalconX) 아시아태평양 파생상품 책임자 션 맥널티(Sean McNulty)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달러 약세가 암호화폐 랠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연휴 기간 기록한 암호화폐 시장의 적은 유동성이 과도한 움직임을 촉진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비판하자 달러와 미국 주식 시장 모두 하락세를 기록함과 동시에 비트코인이 반등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레이딩 리소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달러 지수가 2022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시에 달러 지수가 52주 저점인 99포인트 미만을 기록했으나 비트코인과 금값은 급등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두고 “주식 시장에서 4월 하락세가 지속되자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는 주장이 재차 주목받고 있다. 현재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할당 투자금이 증가할 만한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측했다.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트레이딩뷰(TradingView)의 비트코인 차트를 제시하며, “강력한 거래량과 하향 쐐기 패턴 브레이크아웃에 따른 기술적 확인은 9만 달러 저항선 시험 가능성을 암시한다. 게다가 달러 약세, 금값 상승 등 거시 경제적 요인과의 상관관계는 헤지 자산이라는 비트코인의 매력을 강화한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운용사 QCP캐피털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출 추세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QCP캐피털 애널리스트팀은 “이미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확신도가 회복될 조짐을 관측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1,34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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