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리플)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호적인 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가속화되며 '블루칩 암호화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XRP는 2012년 국제 송금 시장을 겨냥해 출범했으며, 평균 3~5초의 처리 속도와 0.00001 XRP 수준의 초저렴 수수료로 빠르고 효율적인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 수수료가 1.52달러, 처리시간이 44분에 달하는 점과 비교하면 큰 경쟁력이었다.
다만 최근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신생 블록체인들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면서 XRP의 기술적 우위는 약화됐다. 그러나 XRP는 초기 시장 진입자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신뢰와 규제 기관의 수용도를 확보하고 있다.
2023년 SEC와의 소송에서 소매 투자자 대상 XRP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고, 2025년 3월 SEC는 항소를 철회하며 리플과 5,0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이 같은 규제 명확성은 대학기금, 연기금, 보험사와 같은 기관 자금 유입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XRP가 향후 5년간 극적인 급등보다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이 1,36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전과 같은 수천 퍼센트 단위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제도권 내에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질 경우 장기적으로는 탄탄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XRP는 변동성보다 신뢰성과 유틸리티에 기반한 블루칩 암호화폐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는 '가치 저장'을 넘어 실제 사용성과 제도권 채택 가능성이 높아진 암호화폐의 새로운 진화 방향을 상징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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