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스테이블코인 RLUSD(Ripple USD)가 디파이 대출 플랫폼 ‘오일러 파이낸스(Euler Finance)’에 새롭게 상장됐다. 이를 통해 RLUSD는 담보, 대출, 예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직접 활용될 수 있게 됐다.
RLUSD는 미 달러에 연동된 리플의 기관 전용 스테이블코인으로, 최근 제미니(Gemini), 레볼루트(Revolut), 제로 해시(Zero Hash) 등 주요 플랫폼에 연이어 상장되며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특히 제미니 상장 이후 24시간 거래량은 63.7% 급증해 5,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오일러 파이낸스는 RLUSD 상장을 기념해 예치자에게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디파이 사용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RLUSD는 이미 리플 페이먼트(Ripple Payments), 히든로드(Hidden Road)의 12억 5,000만 달러 규모 기관 서비스에도 통합되어 활용되고 있다.
다만, 리플은 지난 4월 25일 이후 RLUSD 신규 발행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이는 공급 안정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리플은 주기적으로 RLUSD 발행을 조절하며 시장 균형을 도모하고 있다. 현재 추가 발행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RLUSD의 확산과 달리 리플의 기존 토큰 XRP 가격은 최근 4.44% 하락해 2.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RLUSD와 XRP 간 생태계 디커플링 조짐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특히 JP모건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을 예고하면서, RLUSD의 시장 내 입지가 도전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2,5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교육기부를 통해 RLUSD의 공공성과 유틸리티를 강조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기부금은 DonorsChoose 및 Teach For America를 통해 미국 교육기관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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