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와이즈(Bitwise)가 신청한 암호화폐 지수 펀드의 ETF 전환 요청에 대한 결정을 또다시 연기했다. 이로 인해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코인 투자자들이 다시 한 번 불확실성에 직면하게 됐다.
비트와이즈는 자사의 대표 상품인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Bitwise 10 Crypto Index Fund, BITW)'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신청서를 2024년 11월에 제출한 바 있다. 해당 펀드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암호화폐에 투자하며, 현재 운용 자산 규모는 약 14억 4,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펀드에서 비트코인(BTC)이 전체 비중의 77%를 차지하며, 이더리움(ETH)은 약 12%로 그 뒤를 잇는다. 나머지 포트폴리오는 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 상대적으로 낮은 시가총액의 알트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까지 SEC는 개별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한 현물 ETF에 대해 단 한 건도 승인하지 않았다. XRP의 경우만 해도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 카나리캐피털(Canary Capital), 21셰어스(21Shares) 등 여러 발행사의 신청이 지연되고 있다.
새로 출범한 SEC 행정부가 비교적 암호화폐에 우호적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주요 알트코인 기반 ETF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들 ETF가 빠르면 2025년 말에는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정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의 참가자들은 SEC가 연내에 알트코인 기반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낙관적인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실한 일정이 제시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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