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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이더리움 경고…"업그레이드 효과 미미, 수요 침체 지속"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5/30 [07:02]

JP모건, 이더리움 경고…"업그레이드 효과 미미, 수요 침체 지속"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5/30 [07:0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Ethereum, ETH)에 대한 하락 경고를 내놓으며,

네트워크 사용성과 투자 수요 모두에서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이더리움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단기 가격 상승을 유도했지만, 일반 사용자 유입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관 투자자의 관심은 증가했지만, 일상 사용자 수준에서는 여전히 무관심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제공하는 CME그룹의 미결제 약정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내 현물 ETF 자금 유입은 여전히 기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는 일부 진입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수요 회복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온체인 활동도 정체 상태라고 진단했다. 디파이(DeFi) 부문에서 총 예치 자산(TVL) 증가도 미미하고, 전체 네트워크 사용률은 레이어2 솔루션인 아비트럼(Arbitrum) 등으로 분산되고 있어 메인넷의 수요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가장 큰 문제는 수수료 급락에 따른 이더리움 공급 증가다. 거래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각량도 감소했고, 그 결과 이더리움은 다시 인플레이션 자산이 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이 추구하던 ‘울트라사운드 머니(ultrasound money; 희소성 증가)’ 내러티브와 충돌하는 부분이다.

 

종합적으로 JP모건은 이더리움이 기술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사용 수요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가격과 생태계 확장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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