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SEC에 '현실 반영형 샌드박스" 요구…규제 혁신과 디지털 금융 미래 대비 촉구
5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디지털 자산의 혁신을 촉진하고 규제 공백을 보완할 수 있는 ‘현실 기반 샌드박스’ 도입을 공식 요청했다. 리플은 지난 5월 28일 SEC 산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에 제안서를 제출하며, 실거래 조건을 반영한 샌드박스가 미국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리플은 샌드박스가 단순한 실험실 수준의 파일럿을 넘어, 토큰화된 실물 자산(RWA)과 같은 신제품을 실제 시장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환경은 기업과 규제기관이 실시간 협업을 통해 기존 규제의 미비점을 발견하고, 보완적인 가이드라인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리플은 단순 테스트를 넘어 실제 고객 집단, 실거래량, 국경 간 운영 요소 등을 포함한 시장 유사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혁신 기업들은 실제 상용화에 앞서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규제기관은 기술의 작동 방식과 리스크를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리플은 이러한 샌드박스 모델의 글로벌 사례로 싱가포르의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 유럽연합의 블록체인 규제 샌드박스, 영국의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 등을 소개하며, 이들이 정책 혁신과 기관 적응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미국 역시 이와 같은 사례를 참고해 샌드박스를 규제기관과 시장 참여자 간 협력 수단으로 활용하고, 샌드박스에서 검증된 솔루션이 규제 시장으로 원활히 이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플의 이번 제안은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체계의 구조적 전환을 유도하고, SEC가 보다 진화된 방식으로 기술 혁신에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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