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MEXC는 2025년 1분기 사기성 거래가 전 분기 대비 무려 20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주요 발원지로 지목되며, 글로벌 사용자 보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MEXC에 따르면, 총 80,000건이 넘는 조직적 사기 시도가 발견됐고, 이는 3,000개 이상의 범죄 조직과 연계되어 있었다. 주된 수법은 시장 조작, 워시 트레이딩, 악성 트레이딩 봇 사용 등이었으며, 인도는 약 27,000개의 의심 계정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사기 증가율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전 분기 대비 1,303%나 급증했으며, 독립국가연합(CIS) 지역과 베트남도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MEXC의 COO 트레이시 진(Tracy Jin)은 “2025년은 사회공학적 시장 조작이 주도하는 시대”라며, 투자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기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낮은 금융 이해도가 지목된다. 특히 인도는 전체 성인의 금융 문해율이 27%로, 세계 평균 42%에 훨씬 못 미친다.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자심감은 높지만 실제 이해도는 낮아, 전체의 단 19%만이 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사례는 MEXC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앞서 CIS와 베트남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사기 시도가 반복적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이는 지역적·계절적 특성을 보이는 암호화폐 범죄의 전형적인 양상이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SEC 수장 교체 이후에도 규제는 한계를 드러냈으며, 최근에는 유니코인(Unicoin)과 경영진 3명이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이는 암호화폐 사기가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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