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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시즌 끝났나? 비트코인만 오르는 이유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2 [01:00]

알트시즌 끝났나? 비트코인만 오르는 이유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2 [01:00]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

 

6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숏 포지션을 1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청산시킨 반면, 알트코인은 롱 포지션에서만 10억 달러 가까운 손실을 기록하며 극심한 하락세에 시달리고 있다. 알트시즌을 기대한 시장 참여자들이 실망 속에 청산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

 

과거 2021년 상승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에 맞춰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에선 비트코인이 유동성을 흡수하며 상승하는 동안, 주요 알트코인들은 주요 저항선 돌파조차 실패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ETF 출시 이후 Cumulative Liquidation Delta(CLD) 지표에서 숏 포지션 청산이 지배적이었고, 반대로 알트코인은 롱 포지션 청산이 집중되며 분명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시장이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으로만 구조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이러한 현상은 단기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2024년 4월 이후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구조적 흐름이다. 비트코인이 고점을 향해 나아갈 때마다 알트코인은 과도한 레버리지 롱 포지션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손실을 입고 있으며, 매번 유동성 루프에 갇혀 있다.

 

ETH, SOL, XRP 등 대형 알트코인조차 사상 최고가 경신은커녕 뚜렷한 반등조차 없는 상황이다. 거래소 내 매수세 역시 구조적이지 않고 투기적 흐름에 그쳐 자생적 상승 동력 확보가 어려운 국면이다. 결국 시장의 자금은 비트코인에만 집중되며 알트코인 시장을 더욱 소외시키고 있다.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세를 보이더라도, 구조적인 수요 유입 없이 알트시즌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 당분간 알트코인에 대한 무리한 롱 포지션은 청산 리스크만 키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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