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워런 버핏(Warren Buffett)과 그의 팀은 매수보다 매도에 집중하며 대규모 현금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347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기간 동안 8개의 종목을 매도했으며, 그 가운데 시티은행(Citigroup)과 누 홀딩스(Nu Holdings)는 보유 포지션을 완전히 정리했다. 이는 단기 수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를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6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더 모틀리 풀은 워런 버핏이 여전히 7개 종목에 대해 매수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나, 새로운 포지션은 개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콘스타레이션 브랜드스(Constellation Brands, STZ)에 대한 투자 확대다. 이 종목은 최근 주가가 25% 하락한 상황이지만, 워런 버핏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평가된 가치에 주목해 비중을 늘렸다.
그는 늘 그래왔듯 시장의 흐름과 반대되는 전략인 이른바 역발상 투자(Contrarian investing)를 고수하고 있다.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럽게 행동하라"는 그의 철학은 이번 결정에서도 드러난다. 누 홀딩스는 브라질에서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률 압박이 심화되며 위험 요인이 부각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워런 버핏은 더 견고하고 안정적인 기업에 자금을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콘스타레이션 브랜드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맥주와 테킬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소비 수요와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바탕으로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배당수익률 2.2%, 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3, 현금흐름배수 17이라는 재무 지표는 저평가 매력과 배당 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는 수익성보다 내재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과 정확히 부합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투자 행보를 참고해,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최근에는 1,000달러로 시작할 수 있는 고성장 유망주 10개가 새롭게 추천되었으며, 과거 넷플릭스(Netflix)와 엔비디아(Nvidia)에 대한 초기 투자가 수십만 달러의 수익으로 이어진 사례처럼, 장기적인 안목이 수익률의 핵심이 될 수 있다.
워런 버핏의 행보는 단기적인 유행보다 본질적 가치를 중시하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강력한 참고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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