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수 주간의 횡보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조정 흐름에 동조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Elon Musk) 간의 정치적 충돌이 촉매가 되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One Big Beautiful Bill Act’를 강하게 비판했고, 이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서 시장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더리움 ETF에는 6월 5일 하루 동안 1,130만달러가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비트코인(Bitcoin, BTC) ETF에서는 2억 7,840만달러가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ETF 유입은 지난 15일 이상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어 단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고래 투자자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한 고래는 200만달러 상당의 콜옵션에 베팅하며 이더리움이 이달 말까지 3,4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최근 296 ETH를 구매해 Railgun으로 전송했다. 이는 장기적 상승 여력에 대한 내부 신호로도 해석된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 이더리움 거래량은 66% 급증해 281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투자자들의 공황 매도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롱 포지션 2억 5,767만달러, 숏 포지션 2,729만달러가 청산됐다.
기술 분석상 이더리움은 현재 ‘불 플래그’ 패턴을 형성 중이며, 애널리스트 크리스퍼스(Crispus)는 3,400달러 돌파 시 4,000달러까지 반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2,35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이 시나리오는 무효화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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