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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트럼프발 관세 충격…울산 5월 대미 자동차 수출 43%↓

코인리더스 뉴스팀 | 기사입력 2025/06/17 [18:00]

커지는 트럼프발 관세 충격…울산 5월 대미 자동차 수출 43%↓

코인리더스 뉴스팀 | 입력 : 2025/06/17 [18:00]

커지는 트럼프발 관세 충격…울산 5월 대미 자동차 수출 43%↓

 

 

울산 경제의 주축인 수출이 트럼프발 '관세 충격'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타격이 두드러진다.

 

17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5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66억4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9.6% 감소했다.

 

수입액은 52억8천만달러로 16.5% 줄었다. 무역수지는 13억6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128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자동차가 19억1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3.7% 줄었다. 주요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42.6% 급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난 4월 울산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25.1%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부진이다.

 

품목별 관세 발효 전인 3월 대미 자동차 수출 감소율(13.5%)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트럼프 행정부는 5월에는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를 부과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해 같은 기간 상대적으로 수출 실적이 좋았던 탓이 크다"면서도 "자동차의 경우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외 다른 품목의 수출을 보면 석유제품은 17억달러로 26.9%, 화학제품은 11억2천만달러로 18.0% 각각 감소했다. 수출 물량이 줄고 단가가 하락한 탓이다.

 

선박은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출 감소로 17.6% 줄어든 7억4천만달러였다.

 

수입의 경우 원유가 물량은 증가했으나 단가가 하락해 17.3% 감소한 30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제품은 3억9천만달러로 30.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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