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완전한 돈’으로 평가해온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그 철학의 중심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토시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경제적 에너지’를 개인에게 직접 귀속시키는 방식을 설계했으며, 이를 2009년 1월 3일의 ‘특이점(Singularity)’으로 규정했다.
마이클 세일러는 6월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매거진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사토시 나카모토를 자신의 가장 큰 멘토로 꼽았다. 그는 “수천 년간 위대한 역사학자와 경제학자들이 모두 ‘돈이 고장났다’고 분석했지만, 아무도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며 “사토시는 완전한 화폐를 설계했고, 그 순간부터 인류는 정치·경제적 자유를 현실화할 가능성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 속 인물 중에서도 머리 로스바드(Murray Rothbard), 윌 듀런트(Will Durant),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 루드비히 폰 미제스(Ludwig von Mises) 등을 언급하며, 이들로부터 사유 체계를 배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공통적으로 문제만 지적했을 뿐, 궁극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세일러는 사토시의 혁신을 통해 인류는 처음으로 ‘경제적 에너지’를 토지, 금, 채권, 기업에서 해방시켜 개인이 직접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 전환이 인류 권력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며, 비트코인(Bitcoin, BTC)을 통해 정치적 자유, 경제적 존엄, 주권이 개인에게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사토시는 꿈을 설계한 것이 아니라 이전의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냈다”며 “이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기술적 설계에 의한 실현 가능한 자유의 구조”라고 말했다. 세일러는 사토시가 인류 문명사의 흐름을 바꾼 ‘가장 위대한 혁신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AI와 대화를 통해 과거 지성들의 생각을 다시 묻고 있다”며, “하지만 결국 모든 길은 사토시로 향한다”고 정리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류 사회가 근본적으로 새 질서를 맞이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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