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는 XRPL EVM 메인넷 출시 예고와 USDC 통합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3일간 6.5%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리플(Ripple)과 SEC의 소송 최종 합의 기한이 6월 17일로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리플은 최근 2025년 2분기 XRPL EVM 메인넷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서클(Circle)은 XRP 레저에서 USDC를 네이티브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XRP의 디파이, 결제, 글로벌 정산 기능을 강화하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시장은 SEC와의 소송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여전히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기술적 지표에서는 반전 조짐이 포착되고 있다. XRP의 RSI(상대강도지수)는 이틀 전 28.24에서 현재 43.56까지 반등했으며, 이는 과매도 구간에서 벗어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ADX(평균 방향성 지수)가 26.47까지 올라 25선을 돌파하며 추세 전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DI(양의 방향성 지수)가 10.56에서 15.57로 상승한 반면 -DI(음의 방향성 지수)는 36.77에서 23으로 하락해, 매도 압력보다 매수 압력이 우세해지고 있다는 신호도 나왔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XRP는 중기 상승 전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EMA(지수이동평균) 상으로는 여전히 단기선이 장기선 아래에 있어 하락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시장은 XRP가 2.28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넘을 경우 다음 목표치는 2.33달러로 설정된다. 반대로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2.05달러 지지선까지 재차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전반적으로 XRP는 기술적 반등 시그널과 함께 회복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SEC와의 합의 실패 시 소송이 2026년까지 장기화될 수 있다는 법률 리스크가 여전히 눌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 가격의 방향성은 이번 주 초 합의 여부에 따라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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