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리차드 텅은 6월 15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 라운드테이블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 SEC의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혁신을 억누르지 않고 지지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SEC의 소송 철회가 ‘오퍼레이션 2.0’이라 불리는 강경 규제 기조 이후 처음 나타난 긍정적 변화라고 설명했다.
텅은 미국 시장 재진입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럽게 열어두면서도, 현재는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등 규정 마련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글로벌 성장에 집중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기회를 판단하기 위해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전략 측면에서 바이낸스는 최근 가입자 수 2억 7,500만 명을 돌파했다. 텅은 이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자오창펑(CZ)과 공동 창립자들이 세운 명확한 미션과 플랫폼 문화, 사용자 중심의 제품 개발을 꼽았다. 메가드롭, 슈퍼언 상품, 바이낸스 스퀘어, 알파 2.0 등이 대표적인 사용자 맞춤형 기능으로 소개됐다.
그는 바이낸스가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음을 강조하며, 다층 보안 시스템과 실시간 모니터링 외에도 10억 달러 규모의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강력한 보안 대비책을 마련한 업체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이번 SEC 결정과 트럼프 행정부의 우호적인 정책 기조를 계기로 미국 시장 복귀를 타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텅은 향후 미국 내 규제 체계가 명확히 정비될 경우, 바이낸스가 다시 본격 진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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