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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5억 달러 규모 숏 청산 발생…강세장 진입일까, 또 다른 변동성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09:50]

이더리움, 5억 달러 규모 숏 청산 발생…강세장 진입일까, 또 다른 변동성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6 [09:5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670달러를 돌파하며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을 유도했고, 이로 인해 약 5억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다. 이는 최근 몇 달 사이 가장 큰 규모의 숏 스퀴즈 중 하나로, 시장 심리가 급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반등은 과도하게 누적된 숏 포지션에 기인했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공격적으로 숏 포지션을 쌓았지만, ETH가 반등하면서 대규모 마진콜이 발생했고, 강제 매수로 전환되며 가격이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펀딩비는 양의 영역으로 전환돼 시장의 단기 강세 심리를 반영했다.

 

숏 청산 이후, 파생상품 거래소로 대량의 ETH가 유입되며 새로운 레버리지 포지션이 형성되고 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1회 30,000 ETH를 초과하는 대규모 입금이 확인되었고, 이는 또 다른 숏 포지션 형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6월 13일 이후 시작된 유입은 시장 참여자들의 빠른 포지션 재정비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펀딩비는 상승세를 보이며 롱 포지션의 우세를 나타냈다. 전체 미결제 약정은 154억 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전 급등 이후 급락을 겪은 점을 감안하면 또 다른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현재 상승세 속에서도 거래자들은 신중한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미결제 약정이 다시 증가한다면, 급격한 가격 조정 가능성이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반등은 단기 강세 전환의 신호일 수도 있지만, 파생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와 ETH 유입 증가가 맞물리며 새로운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도 함께 존재한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현재 ETH 시세는 2,547달러 수준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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