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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멈춘 비트코인, 15% 하락 시나리오 등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18:12]

상승 멈춘 비트코인, 15% 하락 시나리오 등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6 [18:12]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10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음에도 시장 신뢰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이란 간 갈등 속에 주간 상승분이 모두 반납되면서 하락세가 강화되자 분석가들은 큰 폭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레이딩뷰에서 활동 중인 가명 분석가 미르자(MIRZA)는 비트코인이 하락 삼각형과 쌍고(double top) 가능성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며, 상승 모멘텀이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최대 15% 하락하며 8만 5,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르자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11만 1,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것이 약세 전환의 결정적 신호였다고 강조했다. 이후 가격은 10만 3,000달러 부근까지 후퇴했으며, 이는 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다시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현재 비트코인은 하락 고점 구조 또는 쌍고 패턴을 형성 중이다. 이는 상승세가 종료되고 가격이 더 낮은 지점을 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유동성 확보를 위한 강제 매도 구간이 하단에서 발생할 수 있어, 9만 달러선 붕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분석가 RLinda도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을 차단했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이 당분간 10만 2,500달러에서 10만 6,2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면서도, 하단 지지선 이탈 시 가격이 다시 10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7,000달러 이상을 돌파하고 유지하지 못하면 단기 반등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있다. 주요 저항선과 지지선이 모두 위태로운 상황에서,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보수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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