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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이 비트코인 선도국 된다"...마이클 세일러의 전폭 지지 선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6 [14:05]

"파키스탄이 비트코인 선도국 된다"...마이클 세일러의 전폭 지지 선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6 [14:05]
마이클 세일러, 파키스탄/챗gpt 생성 이미지

▲ 마이클 세일러, 파키스탄/챗gpt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파키스탄 재무부와 만나 암호화폐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파키스탄이 글로벌 남반구 암호화폐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6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일러는 일요일 파키스탄 재무장관 무하마드 아우랑제브(Muhammad Aurangzeb)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담당 국무장관 빌랄 빈 사키브(Bilal Bin Saqib)를 만나 비트코인(Bitcoin, BTC)이 국가 보유고에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와 파키스탄의 계획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 던이 보도했다.

 

재무부 관계자가 소셜미디어 X에 게시한 영상에서 세일러는 "파키스탄에는 많은 뛰어난 인재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과 사업을 한다"며 자신의 비트코인 매수 기업을 예로 들어 파키스탄이 어떻게 "지적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지 설명했다. 58만 2,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스트래티지는 6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기업 중 최대 규모이며, 2020년 중반 첫 매수 이후 주가가 3,000% 이상 급등했다.

 

세일러는 아우랑제브와 사키브에게 "시장이 우리를 신뢰하기 때문에 수십억 달러를 주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십, 지적 리더십, 그리고 그들이 여러분을 신뢰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여러분을 신뢰하고 여러분의 말을 듣고 특히 여러분이 말할 때 자본과 역량이 파키스탄으로 흘러들 것"이라며 "시장이 특정 분야에서 누가 선도하고 있다고 결정하면, 그들은 리더를 지지하고 돈을 보내준다. 파키스탄에게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키스탄은 최근 암호화폐 친화적인 노선으로 정책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암호화폐 당국을 설립했다. 사키브는 파키스탄이 비트코인 보유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우랑제브는 파키스탄이 "디지털 자산 개발과 채택에서 글로벌 남반구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키브는 스트래티지를 비트코인 매수 수단으로 만든 세일러의 사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개인이 그것을 만들 수 있다면, 왜 국가로서 파키스탄이 똑같은 일을 할 수 없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파키스탄 정부 지원을 받는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는 6월 6일 법적 프레임워크 초안을 제시했으며, 재무부는 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3월에 창설된 암호화폐 위원회의 최고경영자로 임명된 사키브는 미국 현직 대통령과 그의 가족과 연관된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고문이기도 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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