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투자 대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량 1만 개를 달성하며 2025년 목표를 조기 완료했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은 코인베이스(Coinbase)를 제치고 세계 주요 비트코인 보유 기업 중 하나로 부상했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의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최근 1,112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는 개당 평균 10만 5,435달러에 이뤄졌으며, 총 매입 금액은 1억 1,720만 달러이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정확히 1만 개에 도달했다.
메타플래닛은 앞서 2025년 1만 BTC 확보, 2026년 10만 BTC, 2027년 21만 BTC를 보유하겠다는 3개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달성은 단순한 매수 그 이상으로, 전략적 전환의 첫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 매수 발표 직후,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22% 급등해 1,830엔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메타플래닛 주식은 총 193%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매수와 함께 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제18차 회사채를 발행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으로 전액 사용할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매수로 메타플래닛은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보유량인 9,267 BTC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트레저리(Bitcoin Treasuries)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코인베이스보다 733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지난 6월 2일에도 1,088 BTC를 추가 매수해 당시 총 8,888 BTC를 확보했었다.
또한, 메타플래닛은 오는 2년간 5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공모 계획을 밝히며, 5억 5,500만 주를 발행해 비트코인 추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사이먼 게로비치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올해에만 266.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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