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공동 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가 알트코인 프로젝트들의 비트코인(Bitcoin, BTC) 보유 전략을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왜 굳이 팀이 비트코인을 사서 들고 있게 하느냐”며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야코벤코는 “이건 정말 멍청한 일이다. 마치 쓸데없이 코코넛을 사는 것과 같다”고 소셜미디어에 발언하며, 프로젝트 자산은 미국 국채처럼 리스크가 낮은 자산에 예산 최대 36개월치만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코벤코의 발언은 최근 카르다노(Cardano, ADA) 공동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1억 달러 규모의 ADA를 비트코인과 스테이블 자산으로 전환하자고 제안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이다. 호스킨슨은 이 전략이 카르다노에 실질적 타격을 주지 않을 것이며, 연간 수익을 통해 ADA를 다시 매입하고 재무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스킨슨은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매년 반복해 생태계에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에도 “비트코인이 유일한 사운드 머니 블록체인이란 자격은 이미 잃었다”며 비트코인 중심주의에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략 전환에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비트와이즈 인베스트(Bitwise Invest)의 제프 박(Jeff Park) 전략 책임자는 “자기 자산을 포기하고 비트코인으로 국고를 만드는 알트코인은 2025년 체크리스트에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쟁은 알트코인 생태계 내 자산 운용 전략에 대한 철학적 갈등을 보여준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재무를 다변화하려는 시도가 실용적이라는 평가도 있으나, 야코벤코처럼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자립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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