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6월 17일부터 이틀간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금리 동결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은 전일 급락에서 회복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에 1%포인트 금리 인하를 촉구했음에도 이번 회의에서는 현행 4.25~4.50%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이미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미국은 아직까지 인플레이션과 관세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폴리마켓(Polymarket)과 다수의 경제 분석기관들은 6월 FOMC에서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첫 인하 시점은 9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긴 했지만, 트럼프발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
연준은 현재 ‘관망 전략’을 택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이중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히 나타나기 전까지는 금리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이스라엘-이란 간 충돌로 발생한 1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 사태 이후, 비트코인 상승세와 솔라나(Solana) ETF 승인 기대감, 업계 기술 발전 등이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금리 동결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되었기 때문에, FOMC 결과 발표 전후로도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트렌드 변화보다 유동성 재유입과 긍정적인 산업 뉴스에 주목하며 상승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