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박스권에 갇혀 있는 동안 고래 지갑들이 150만 ETH 이상을 조용히 매집하며 기관 자금과 함께 다음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30일간 1,000~10만 ETH를 보유한 지갑들이 순수하게 약 150만 ETH를 추가 매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보유량은 3.7% 증가했다. 현재 이들 고래와 샤크 지갑은 총 4,100만 ETH 이상을 보유 중으로, 전체 유통량의 약 25%에 달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 약 2,600달러대에서 횡보하는 동안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현재 2,62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14일간 5%, 지난 30일간 5.4% 상승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조용하지만 대형 보유자들은 계속해서 코인을 쌓고 있다.
레이어2 및 온체인 서비스 사용량도 급증 중이다.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 거래량은 7월 둘째 주에 300% 넘게 증가했고, 이더리움 기반 렌딩 프로토콜 사용량도 200% 이상 늘었다. 스테이블코인 USDC의 전송량도 Base,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등 주요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단순 거래를 넘어선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기관 투자 수요도 지속되고 있다.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19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누적 유입액은 13억 7,0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가 대다수 유입을 견인했다. 이더리움에 대한 제도권 신뢰를 반영하는 흐름이다. 19일차에 기록된 200만달러의 소폭 유출은 전체 추세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정체된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고래 매집과 ETF 유입, 서비스 사용량 확대로 상승 전환 가능성을 축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가격 돌파 신호가 나타날 경우, 이 조용한 매집이 강력한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