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 더 이상 안전자산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통적 포트폴리오의 안전판 역할을 하던 미국 국채의 신뢰가 흔들리며, 자산 배분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한다.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더블라인 그룹(Doubleline Group)의 최고경영자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은 미국 국채가 더 이상 '품질 도피(flight to quality)' 자산이 아니라며 그 위상을 비판했다. 그는 높은 재정 적자, 고질적 인플레이션, 정치적 혼란 등으로 인해 미국 채권이 더 이상 불확실성 시기의 피난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 지지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는 비트코인이 빠르게 채권을 '탈화폐화(demonetize)'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지 않고 공급량이 고정된 비트코인이 화폐 가치 하락 시대의 안전자산으로서 채권보다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이저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단순한 위험자산이 아니라 장기적인 통화 헤지 수단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글로벌 자본 배분 전략이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이저는 현재의 지정학적 혼란을 '포스 터닝(Fourth Turning)'이라는 세대 교체 주기로 해석하며, 미국과 서방은 세대 교체 주기의 가장 어두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정책 덕분에 포스 터닝 고비를 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엘살바도르에서 체감되는 문화적·경제적 변화가 비트코인의 '축복' 덕분이라며,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포함한 현지인들이 비트코인 도입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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