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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전쟁·인플레 우려 속 11만 달러 재돌파 눈앞…ETF 자금 유입이 상승 견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7 [06:40]

비트코인, 전쟁·인플레 우려 속 11만 달러 재돌파 눈앞…ETF 자금 유입이 상승 견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7 [06:4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중동 전쟁과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108,000달러를 회복하며 다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특히 현물 ETF 자금 유입과 파생상품 시장의 안정적 흐름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동안 104,000달러 지지선을 재확인한 뒤 월요일 108,563달러까지 반등했다. 같은 날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3억 170만 달러의 순유입이 기록됐으며, 스트래티지(Strategy)의 10억 5,000만 달러 추가 매수 소식이 시장 불안을 완화했다.

 

비트코인 30일 선물 프리미엄은 5%로 중립 수준을 유지했으며, 6월 5일 101,000달러 하락 당시에도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또한 옵션 시장에서도 25% 델타 스큐가 일요일 6%에서 월요일 1%로 낮아지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가격은 일시적으로 WTI 선물이 78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71.50달러로 조정되었고, 이는 나스닥 선물의 1.5% 상승과 동시에 나타났다. 중동 분쟁이 단기 확산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도 위험 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BNP파리바 포르티스의 필립 히셀스(Philippe Gijsels)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 반응이 지나치게 차분한 만큼, 상황이 악화되면 실망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도 낮아지고 있으며, 11월 기준금리가 4% 이상 유지될 가능성은 63%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5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1,965달러보다 약 4%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파생상품 지표가 중립을 유지하며, 지정학적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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