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B3는 이날부터 새로운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정식 출시하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기반 선물 계약을 거래소 내에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두 달 전 세계 최초로 엑스알피(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 데 이은 또 다른 진전으로, 브라질의 암호화폐 산업 육성 정책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선물 계약은 미국 나스닥 가격에 연동되며, 이더리움은 계약당 0.25 ETH, 솔라나는 5 SOL로 구성된다. 모두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며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결제된다. 이는 국제 투자자 유치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B3는 이와 함께 기존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상품도 조정했다. 기존 0.1 BTC 단위에서 0.01 BTC로 축소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브라질 내 개인 투자자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관 중심의 알트코인 선물 상품과 국내 개인 대상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이원화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B3 제품 총괄인 마르코스 스키스티마스(Marcos Skistymas)는 성명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한 투자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연동 상품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더 많은 알트코인 기반 선물 상품도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브라질 정부가 암호화폐 간접 투자에도 새로운 과세 기준을 적용하면서, 소규모 투자자들이 세금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로 인해 거래소의 소매 투자 유치 전략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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