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저스틴 선(Justin Sun)의 트론(Tron, TRX) 상장 추진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강한 부인을 내놓으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는 선에 대한 개인적 호감을 드러내면서도 해당 프로젝트에 공적인 역할로 참여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나는 트론의 열렬한 팬이며, 저스틴 선은 암호화폐 업계의 아이콘이자 좋은 친구”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곧바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나는 해당 프로젝트에 공적으로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한 트론의 미국 내 상장 추진과 관련된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해당 보도에서는 트론이 SRM 엔터테인먼트(SRM)와의 우회 합병(reverse merger)을 통해 미국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가 연관된 뉴욕 기반 투자사가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저스틴 선은 최근 트럼프 일가와의 접촉을 강화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패밀리가 후원하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주요 투자자이자 고문이며, TRUMP 밈코인의 최대 투자자로서 미국 현직 대통령 트럼프와의 만찬에도 초대된 바 있다.
다만 선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을 올해 초 조기 종료하며, 미등록 증권 판매 및 시장 조작 혐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 상장 추진은 그러한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TRX는 현재 0.276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2.07% 상승했고, SRM은 장 마감 후 11% 하락했지만 당일 정규장에서 537.9% 급등한 9.249달러를 기록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향후 트론의 상장 계획과 트럼프 일가의 개입 여부는 시장에 큰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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