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클레이버는 최근 X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주체에 대한 신뢰 문제가 있고, 글로벌 금융기관은 경쟁사의 코인을 채택하기 꺼려할 것”이라며 XRP의 중립성과 탈중앙성을 강점으로 지목했다. 그는 “경쟁 기관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을 쓰기보다는, 제3자 소유가 아닌 중립적 브릿지 자산인 XRP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리플(Ripple)은 2024년 12월 RLUSD라는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RLUSD는 현재 시가총액 4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과 XRP 레저(XRP Ledger) 기반으로 발행돼 글로벌 결제망과 연동되고 있다. 추후 타 블록체인으로 확장을 계획 중이다. 반면, 미국 현직 대통령과 관련된 WLFI 프로젝트의 USD1을 비롯해 아마존, 월마트, 페이팔, JP모건,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도 각자의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나서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클레이버는 이러한 경쟁이 오히려 기존의 복잡한 노스트로·보스트로 계좌 시스템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 구조에 묶여 있는 자금은 약 27조 달러이며, 신뢰할 수 있는 중립 자산이 없다면 이 금액이 50조 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XRP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고 주장했다.
XRP는 특정 은행이나 기업에 속하지 않으며, 누구나 접근 가능한 탈중앙형 구조를 지녔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금융기관들이 상호 경쟁을 피하면서도 안전하게 결제 흐름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클레이버의 설명이다. 그는 “RLUSD 같은 스테이블코인이 일부 결제에는 유용하겠지만, XRP만이 모든 당사자가 신뢰할 수 있는 중립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25년 들어 총 시가총액은 2,040억 달러에서 2,560억 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액은 27조 6,000억 달러로,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를 합한 수치를 넘어섰다. 최근 미국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GENIUS) 법안은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달러 예치와 감사 의무를 부과하며, 시장 확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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