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美 오하이오주, 200달러 이하 비트코인 결제 ‘양도세 0원’ 법안 통과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9 [12:53]

美 오하이오주, 200달러 이하 비트코인 결제 ‘양도세 0원’ 법안 통과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19 [12:53]
암호화폐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규제/챗gpt 생성 이미지     

 

오하이오주가 200달러 이하의 비트코인(Bitcoin, BTC) 결제에 대해 주 차원의 양도소득세 면제 법안을 통과시키며, 미국 내 암호화폐 수용 움직임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조치는 비트코인 채굴 및 자기 보관 권리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포함해 업계 전반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권리 법안(Bitcoin Rights Bill)’로 불리는 하원 법안 HB 116이 초당적 지지를 받아 오하이오주 하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200달러 이하의 비트코인 거래에 대해 주 차원의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디 미니미스(de minimis)’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소액 결제에 대한 세금 추적 의무를 제거함으로써 실생활에서 비트코인 사용을 크게 촉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법안은 개인의 비트코인 보유 및 노드 운영, 채굴 활동에 대한 권리도 보장해 디지털 자산의 자율성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비트코인 옹호 단체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는 HB 116을 "가장 강력한 비트코인 권리 법안 중 하나"로 평가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법안은 오하이오 상원을 거쳐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현재 초당적 지지에 힘입어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전망이다.

 

한편, 미국 전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오하이오를 비롯해 텍사스, 플로리다, 몬태나 등에서는 주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을 도입하려는 법안이 발의되고 있으며, 연방 차원에서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입법화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미국 상원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GENIUS 법안’을 가결하며,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에 편입하려는 흐름을 본격화하고 있다. 오하이오의 조치는 이러한 연방 및 주 차원의 규제 변화 속에서 미국이 비트코인 중심의 미래 금융 시스템을 본격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은행 없이 송금·결제”...스테이블코인 실사용 활용 사례 공개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