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은 역사적 패턴에 따라 강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주요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는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저점을 형성하며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최근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6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시장은 3분기 이후 금리 변화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애널리스트 암르 타하(Amr Taha)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4,000달러 선에서 일관된 지지 구간을 형성하며 매도 압력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은 연속적으로 낮은 저점을 기록하며 파생상품 시장에서 점진적인 레버리지 축소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디레버리징과 금리 동결이 맞물리면서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매크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 크립토퀀트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과거에도 금리 인상 중단과 함께 비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된 사례가 존재하며, 이번에도 유사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10만 6,000달러 선까지 단기 급등하는 ‘숏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매도 호가 유동성이 해당 가격대에 집중되며 상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코인글래스는 최근 유동성 분석에서 10만 4,000달러 하방 이탈 시 주문서 조작(스푸핑)에 따른 ‘러그풀’ 위험이 존재한다는 경고도 내놓은 바 있어 단기 조정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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