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조정 구간을 지나 다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10만 6,000달러선을 잠시 돌파한 뒤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요와 강한 저항선 사이에서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6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일부 분석가들은 뚜렷한 돌파 없이 박스권 내 움직임이 지속되는 이유로 온체인 지표와 시장 구조를 지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7일 이동평균 기준 실현이익이 10억 달러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어, 대규모 차익 실현이나 패닉 매도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말 조정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시장이 과열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다만 그는 장기 보유 물량 대비 신규 공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5월 고점 이후 비트코인 수요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은 매도 압력을 어느 정도 흡수하고 있으나, 새로운 매수세 유입이 부족해 반등을 이끌 동력이 제한된 상태라는 평가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보리스베스트(BorisVest)는 바이낸스 거래소의 주문 흐름과 포지션 데이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지난 한 달간 10만 달러에서 11만 달러 사이에서 좁은 범위 내 거래되며 롱과 숏 포지션 모두 축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가격대가 매수·매도 세력 모두의 전략적 전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리스베스트는 “현재 숏 포지션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하락을 점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도 “숏이 과도하게 누적되면 단기적인 반등을 유발하는 ‘숏 스퀴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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