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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신규 지갑 80% 하락...3달러 재돌파 가능성 글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2 [19:00]

XRP, 신규 지갑 80% 하락...3달러 재돌파 가능성 글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2 [19:0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의 온체인 지표가 심상치 않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신규 지갑 생성 수가 5개월 만에 80% 급감하면서 일각에서는 엑스알피의 3달러 재돌파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 뷰로(Coin Bureau)는 최근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엑스알피의 네트워크 성장이 급속히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2025년 1월 이후 일일 신규 지갑 생성 수는 평균 3만 개였던 11월 대비 80% 가까이 감소한 2,000~5,000개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일 활성 주소 수도 57만 7,000개에서 3만 4,000개로 급감했다.

코인 뷰로는 이러한 네트워크 활동 둔화가 엑스알피의 가격 반등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엑스알피의 가격은 2달러 초반에 머물며 박스권을 형성 중이며, 신규 투자자 유입이나 기존 사용자 활동 확대 없이 3달러 재돌파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반면, 다른 분석가 문 람보(Moon Lambo)는 이 같은 비관론에 반박하며 온체인 데이터 해석에 대한 이견을 드러냈다. 그는 2024년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의 지갑 생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해당 수치가 미국 대선 직후였던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월 사이 일시적으로 과도하게 치솟은 뒤 정상 수준으로 복귀한 것이라 해석했다.

문 람보는 엑스알피의 근본적인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으며, 최근의 네트워크 활동 감소는 전반적인 시장 냉각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글 트렌드에서도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한 검색량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엑스알피만의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전문가 간 시각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가운데, 엑스알피의 향후 가격 흐름은 사용자 기반 회복과 외부 시장 환경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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