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카자흐스탄서 ‘이코노믹 존’ 출범 선언...웹 3 판도 바뀔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2 [21:00]
카자흐스탄 정부와 솔라나 재단이 손잡고 중앙아시아 최초의 ‘솔라나 이코노믹 존’을 출범시키며 디지털 경제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솔라나(Solana, SOL)의 실사용 확대 전략과 맞물려 국제 블록체인 기업 유치 및 웹3 생태계 확산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6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 재단은 카자흐스탄 디지털개발혁신항공우주산업부(MDAI)와 공동으로 ‘솔라나 이코노믹 존 카자흐스탄(SEZ KZ)’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각국 규제기관 관계자, 블록체인 전문가,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디지털 자산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고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협력은 두 기관의 전략적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카자흐스탄은 SEZ KZ를 통해 자국 금융 생태계에 토큰화 자본 시장을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두 번째 목표인 웹3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제 블록체인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규제 지원과 인프라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MDAI는 “솔라나 이코노믹 존은 자산 토큰화부터 웹3 인재 육성까지 다양한 차세대 솔루션을 실험하고 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국은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두바이의 다중상품거래센터(DMCC)와 유사한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솔라나(SOL)는 기존의 밈코인 중심 블록체인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실질적 기관 활용 사례를 확대 중이다. 미국 금융사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솔라나가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넘어 국채성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솔 스트래티지(Sol Strategies)와 밈스트래티지(MemeStrategy) 같은 기업들도 수억 달러 규모의 SOL을 기업 준비금에 편입했다.
또한 솔라나 기반 ETF 출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솔라나와 앱토스(Aptos)는 미국 와이오밍주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발행 블록체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 블랙록(BlackRock)의 BUIDL도 솔라나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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