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 변수 속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다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거래소 유동성은 9만 5,000달러 선까지 하향 이동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9만 2,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6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주간 마감에서 약 10만 1,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으나, 매도 압력이 심화되며 9만 8,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했다. 유동성 데이터를 분석한 트레이더 크립누에보(CrypNuevo)는 “이전에는 10만 달러와 9만 8,000달러에 유동성이 몰려 있었지만 현재는 9만 5,000달러로 내려왔다”며 하락 우려를 제기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155일 이하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단기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 단가가 최근 가격 하락의 지지선 역할을 해왔음을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는 신규 투자자의 97%가 미실현 손실 상태에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매도 압력 상승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에 미국까지 개입하며 주말 동안 시장에 단기 충격을 줬지만, 유가와 주식 선물은 급락 후 빠르게 반등해 장기 전쟁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분석 계정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처럼 많은 이슈에도 시장은 단기 충격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에는 연준의 핵심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미국 하원에 출석해 증언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현직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연준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시장은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2025년이 현재 비트코인 시장 사이클의 마지막 강세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4년 주기의 상승-조정 패턴에 따르면 올해는 최대 120% 상승이 가능하며,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만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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