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단기적 금리 인하 계획은 없지만, 2025년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단, 이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관세의 경제적 영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지금은 경제 흐름을 좀 더 지켜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특히 수입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변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6~7월 발표될 물가 지표를 통해 관세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에서 그는 달러 강세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일부 의원들이 달러 위상 약화를 언급했지만, 파월은 “달러 약세론은 시기상조이며 과장됐다”며, 4월 미국 국채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여전히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통화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의 재정 지출과 국가 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의 재정 경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다만 세금과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연준의 관할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경제학자 피터 시프는 연준의 통화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의 근원이며, 연준이 수년간 인위적으로 누른 금리로 인해 미국 경제는 스태그플레이션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의 복합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프는 “관세보다 연준의 통화정책이 훨씬 더 큰 인플레이션 원인”이라며, 현재와 같은 정책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서 대규모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